스프레이 캔 분리해 펜꽂이 제작하기를 직접 시도해보고 전해드립니다. 평소에 사용한 스프레이 캔이 버려지면 쓰레기가 될 뿐이었지만, 금속 캔 몸통의 견고함과 독특한 형태를 살려 사무용품을 정리할 수 있는 펜꽂이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. 저는 먼저 캔 상단의 뚜껑과 밸브 부위를 분리한 뒤, 내부 잔여물을 깔끔히 제거하고 남은 캔 몸통을 활용해 작은 필기구부터 브러시, 가위 등 다양한 도구를 꽂을 수 있는 다용도 펜꽂이를 완성해 보았습니다.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요령과 분리·손질·조립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니, 집에 굴러다니는 빈 스프레이 캔이 있다면 지금 바로 펜꽂이 제작에 도전해 보세요!
준비물 및 안전수칙
먼저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읍니다. 사용한 스프레이 캔(빈 통) 1개, 날카로운 송곳 또는 드릴에 4mm 비트, 니퍼나 캔 오프너, 고무 장갑, 보안경, 사포(#400~600번), 소형 사다리꼴 괴목(또는 안정적인 받침대), 목공용 본드 또는 강력 접착제, 내부 오염 제거용 식초와 물, 키친타월 등을 준비하세요. 금속 캔을 자를 때 발생할 수 있는 파편이나 강한 스프레이 압력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보안경과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, 환기가 잘 되는 야외나 작업실에서 진행해야 안전합니다. 또한, 캔 내부에 남은 가스 및 내용물이 완전히 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, 캔 상단 밸브를 여러 번 분해하여 잔여 압력을 완전히 해제한 뒤 작업해야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 후 본격적인 분리 및 손질 단계로 넘어갑니다.
캔 분리 및 손질 과정
스프레이 캔 분리는 캔 상단의 스프레이 밸브를 떼어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. 니퍼나 캔 오프너를 사용해 상단부를 잡고 고정된 링을 돌려 분리하되, 힘을 너무 주어 한 번에 분리하면 금속이 구부러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2~3회에 걸쳐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. 밸브를 제거한 뒤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페인트나 가스를 완전히 배출하기 위해 식초와 물을 1: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캔 내부에 붓고 10분간 방치합니다. 이후에는 캔을 가볍게 흔들어 잔여물을 녹이고 흐르는 물로 헹군 뒤 키친타월로 내부를 충분히 말립니다. 캔 내부가 완전 건조되면 사포를 사용해 캔 가장자리와 표면에 남아 있는 이물질이나 거친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어야 합니다. 특히 분리 부위의 금속 가장자리는 손이 베일 정도로 날카로우니, 사포로 충분히 라운딩 처리해 안전한 손질을 완료합니다.
내부 청소와 건조
캔 몸통을 깨끗하게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부 청소와 완전 건조가 필수입니다. 먼저 식초 세척 후 흐르는 물로 2~3회 충분히 헹군 다음, 드라이어나 자연 건조를 통해 완전 건조시켜야 합니다. 습기가 남아 있으면 펜꽂이를 사용하면서 필기구에 물기가 묻거나 금속 부분에 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, 건조 과정에서 캔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최소 2시간 이상 말려주세요. 캔 내부가 완전 건조된 것을 확인한 뒤, 다시 한 번 사포(#600번)로 내부 표면을 살짝 문질러 기존 페인트 잔여물을 제거하면 내부가 더욱 매끄러워집니다. 내부 표면이 깨끗해지면 펜이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들어가며, 냄새나 곰팡이 발생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.
펜꽂이 구조 설계 및 조립
캔 몸통을 이용한 펜꽂이 구조는 단일 캔을 그대로 사용하거나, 여러 개를 조합해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. 저는 한 개 캔을 약 10cm 높이로 사용해 소형 펜꽂이를 만들었으며, 가로 3cm 간격으로 4곳에 추가 작은 구멍을 뚫어 가위나 작은 스틱형 도구를 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. 구멍 뚫기는 4mm 드릴 비트를 사용해 위쪽과 중간부에 각각 2개씩 배치했으며, 드릴 작업 시 캔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다리꼴 괴목에 고정해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. 모든 구멍 뚫기와 외관 손질이 끝난 뒤에는 목공용 본드를 구멍 주변에 소량 발라 금속이 풀리지 않도록 보강하고, 본드가 완전히 경화된 뒤 사용해야 내구성이 좋아집니다. 본드를 바를 때는 캔 내부와 외부 모두를 깔끔하게 커버하되, 본드 얼룩이 마르기 전에 키친타월로 초과분을 닦아내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.
마감 처리 및 활용 팁
최종 마감 단계에서는 캔 외부에 방청 코팅을 해주면 녹 발생을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. 저는 투명 무광 스프레이 코팅제를 20cm 거리에서 2회 분사해 전면과 측면, 밑면까지 골고루 덮은 뒤, 30분 간격으로 총 두 번 코팅해 보호막을 형성했습니다. 이 과정을 통해 펜꽂이에 물이나 습기가 튀어도 금속이 손상되지 않으며, 촉감도 매끄러워집니다. 추가로 페인트로 캔 외부를 원하는 컬러로 도색하거나, 데코 테이프를 감아 개성 있는 패턴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. 완성된 펜꽂이는 책상 위 모서리에 놓거나 벽걸이형 훅에 걸어 사용할 수 있으며, 다용도로 필기구와 작은 도구를 정리하는 데 유용합니다.
단계 | 방법 | 비고 |
---|---|---|
캔 분리 | 니퍼로 상단 분리 후 이물질 제거 | 안전장갑 필수 |
내부 청소 | 식초+물 세척 후 건조 | 완전 건조 필수 |
구멍 뚫기 | 4mm 비트로 위치별 구멍 | 본드 보강 권장 |
코팅 | 투명 무광 스프레이 2회 | 내구성↑ |
결론
스프레이 캔 분리해 펜꽂이 제작하기를 직접 적용해보니, 버려질 뻔한 금속 캔이 실용적인 데스크 오거나이저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. 안전 수칙을 지키며 분리부터 손질, 구조 설계와 코팅 마감까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으니, 집에 남은 빈 스프레이 캔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펜꽂이를 만들어 보세요. 작업 후 책상 위에 올려두면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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